hmmm, a good brandFASHIONLIVINGOUTDOORMY ACCOUNT

메인으로 돌아가기 ↗

hmmm이 지은 질문 · Q-5604

이사 당일이라 살림살이가 다 안 들어왔는데 손님 대접용으로 당장 꺼내둘 접시랑 수저부터 보려고요.

이사 첫날 손님맞이에 바로 꺼내 쓰기 좋은 접시와 수저 목록 다섯을 골랐어요. 아즈마야의 스미키리 팔각 접시 두 가지 크기, 나카가와상점의 요시노 삼나무 젓가락 열 점 세트와 스테인리스 히메 포크 다섯 점 세트, 소리야나기의 스텐 커트러리 파스타포크, 나카가와상점의 법랑 커트러리 스푼 포크예요. 짐이 덜 풀린 집에서도 단정한 그릇과 수저 몇 점만 상에 오르면 환대의 자리가 금세 모양새를 갖추지요.

요시노 삼나무 젓가락은 과거 다도의 대가 센노 리큐가 아침마다 직접 삼나무를 깎아 다회 손님상에 정성껏 올린 리큐 젓가락에서 출발했어요. 양쪽 끝이 가늘고 가운데가 도톰한 형태는 신과 사람이 함께 음식을 나눈다는 뜻을 담고 있어 귀한 손님을 모시는 자리에 제격이에요. 건축재나 술통을 만들고 남은 목재를 버리지 않고 알뜰히 깎아 만든 도구라 숲의 숨결과 따뜻한 마음이 함께 머물러 있어요.

아직 상차림의 전체 그림이 잡히지 않았을 텐데, 기준을 하나 좁혀서 먼저 볼까요? 가벼운 쪽으로 살펴볼까요, 아니면 세라믹이나 10만 원 미만으로 좁혀서 볼까요?

↳ 10만 원 미만으로

10만 원 안쪽에서 식탁의 결을 차분하게 맞춰 줄 그릇과 커트러리 다섯을 골랐어요. 단정한 갈색 선을 두른 아즈마야의 직사각형 접시, 소담한 나카가와상점의 시가라키야키 높은 콩접시, 결이 곧은 요시노 삼나무 젓가락 열 켤레, 그리고 나카가와상점의 법랑 스푼과 포크를 작은 것과 큰 것으로 각각 챙겼어요.

시가라키 도자기는 무로마치 시대 센노 리큐를 비롯한 차인들이 서민의 투박한 생활 잡기에서 멋을 건져 올리며 차 도구로 대접받기 시작했어요. 장작 가마의 거센 불길 속에서 탄 재가 흙 표면에 내려앉아 푸른 천연 유약이 맺히는 현상을 흙과 불이 빚은 독특한 경치로 감상했지요. 리큐는 흙 알갱이가 거칠게 드러난 농가의 저장 항아리를 격식 있는 다도 물통으로 과감하게 끌어올렸고, 이런 덜어냄의 정취는 와비사비의 정수가 되었어요.

흙의 거친 숨결을 담은 도자기나 매끄러운 법랑 모두 매일 마주하는 상차림에 저마다의 운치를 더해 주기 좋은 물건들이지요. 이 중에서 손길이 닿는 결을 조금 더 좁혀 볼까요? 스테인리스로 볼까요, 살에 부드러운 것으로 볼까요, 아니면 크기 L로 볼까요.

[아즈마야] Azmaya 브라운 라인 사각접시 - 직사각형 접시[나카가와상점] 법랑 커트러리 스푼 포크[나카가와상점] 시가라키야키 높은 콩접시[나카가와상점] 법랑 커트러리 스푼 포크[나카가와상점] 요시노 삼나무 젓가락 (10pcs)

↳ 스테인리스로

스테인리스 소재 커트러리로 다섯 가지를 골랐어요. 카지동야의 카레스푼부터 덜튼의 가드닝 포크, 소리야나기의 파스타포크, 그리고 나카가와상점의 케이크 포크와 히메 포크세트예요. 식탁 위에서 물기나 양념을 타지 않고 단단하게 버티는 쇠붙이들이라 매일 꺼내 쓰기에 마음이 편하지요.

히메 포크는 서양의 포크 문화와 일본의 다도 취향이 만나 독자적으로 자리 잡은 디저트용 식기예요. 다도 자리에서 화과자를 집던 얇은 나무 꼬치의 섬세한 역할을 이어받아 케이크 포크보다 한층 작고 날렵하게 다듬어졌지요.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올 만큼 앙증맞은 생김새 덕에 공주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고, 작은 과자나 디저트의 모양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집을 수 있어요.

목록에는 든든한 한 끼를 덜어 먹는 식사용 스푼과 파스타포크부터 다과상에 올리기 알맞은 작은 디저트 포크까지 고루 섞여 있어요. 매일 식탁에 올릴 식사 도구가 필요하신가요, 아니면 차나 디저트 곁에 둘 작은 포크를 찾으실까요?

최종 선택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