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에 나오는 '피그먼트 염색'은 보통 염색과 어떻게 다른가요?
셔츠 설명에서 소재 다음에 바로 나오는 말인데, 색 이름도 가공 이름도 아니라 무엇을 가리키는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색이 오래 가는지 아닌지가 걸려서 사기 전에 확인하고 싶어집니다.
피그먼트는 안료를 뜻하고, 이 셔츠는 고밀도 30s 코튼 원단에 그 안료로 색을 입힌 소재를 씁니다.
원단부터 말씀드리면 고밀도 30s 코튼이고, 여기에 피그먼트 염색이 들어갔습니다[1]. 30s는 실의 굵기를 가리키는 번수 표기로, 숫자가 클수록 실이 가늘어집니다. 가는 실을 촘촘하게 짜 넣은 원단이라는 뜻입니다.
피그먼트, 곧 안료는 색을 내는 방식이 염료와 다릅니다. 염료는 물에 녹아 섬유 속으로 스며들지만, 안료는 녹지 않는 색 알갱이라 섬유 표면에 얹힌 뒤 바인더로 붙잡힙니다. 색이 안쪽까지 배어들지 않고 겉에 앉아 있으니, 입고 빨수록 마찰이 닿는 곳부터 안료가 조금씩 떨어지며 색이 서서히 옅어집니다. 칼라가 접히는 자리, 소매 끝, 앞단의 스티치처럼 실이 도드라진 부분이 먼저 밝아져 표면에 얼룩덜룩한 결이 남는 것도 이 방식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입니다.
브랜드가 안내한 관리 방법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안료로 색을 얹은 옷은 일반적으로 뒤집어 단독으로, 찬물에 짧게 세탁하고 표백제와 세게 비틀어 짜는 일을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처음 몇 번은 물이 빠질 수 있어 밝은 색 옷과 함께 돌리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원단의 세탁 후 수축 정도와 브랜드가 권하는 관리 방법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Washed shirts [Pink]](https://img.hmmm.co.kr/brands/ryoo/products/b15bb2cb-c1c4-48dd-b6ce-73ab6f5b9e31/20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