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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TO렉토RE-55

렉토 플래그십에는 옷 말고 어떤 작품들이 놓여 있나요?

매장 소개 글을 읽다 보면 옷 만드는 사람이 아닌 이름들이 여럿 등장해, 실제로 가면 무엇을 보게 되는지 궁금해지는 자리입니다.

hmmm 편집 답변

입구의 도자기부터 벽의 사진과 드로잉, 옻칠 가구, 창에 걸린 몰드까지 다른 분야 작가들의 작업이 함께 놓여 있습니다.

문을 열기 전부터 시작됩니다. 매장 바깥 윈도우에 걸린 것은 완성된 작품이 아니라 아트 퍼니처를 만들 때 쓴 몰드입니다[1]. 만드는 과정에 쓰인 물건이 먼저 보이는 셈입니다. 문을 지나 들어서면 입구에 노기쁨 작가의 도자기가 놓여 있고, 스토어 자체가 '모던 갤러리'를 콘셉트로 삼고 있습니다[2].

안쪽으로 들어오면 작품은 벽에만 있지 않습니다. 정백석은 이 공간을 만들며 가구공예가 강우림과 함께 작업했고[3], 옻칠로 마감한 나무 가구와 오브제가 강우림 작가의 손에서 나왔습니다. 색은 하나로 맞췄습니다[4]. 벽으로 눈을 돌리면 포토그래퍼 김재훈의 사진들이 컬렉션 피스와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5]. 일러스트레이터 권철화는 드로잉을 남겼고, VMD 황이나는 곳곳의 플라워 데커레이션을 맡았습니다[6].

이 공간은 새 제품을 내놓는 방식에도 쓰였습니다. 렉토는 새로 론칭한 선글라스를 여기서 목정욱 사진가와 함께한 흑백 사진전의 형태로 공개했습니다[7]. hmmm, 도자기와 사진과 가구가 놓인 자리에서 신제품마저 전시로 소개되었다는 것은, 이곳에서 옷과 작품이 서로 다른 칸에 놓여 있지 않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아직 남은 질문

전시된 작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지, 또 얼마나 자주 바뀌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