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옷에 잡힌 주름은 펴서 입어야 하나요?
가죽 제품을 받아 보면 주름과 잔 흔적이 눈에 들어와, 다려서 펴야 할지 그대로 두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관리하다 상하게 할까 봐 손이 멈추기도 합니다.
RECTO 렉토 가죽 옷의 주름은 수작업 가공으로 일부러 만든 것이라, 펴야 할 흠이 아니라 마감의 일부입니다.
가죽에 잡힌 주름은 두 갈래로 나눠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하나는 만드는 과정에서 넣은 주름이고, 다른 하나는 가죽이 원래부터 갖고 있던 결입니다. RECTO는 앞의 것을 수작업으로 잡아 자연스러운 주름을 만들었습니다[1].
손으로 하는 공정이다 보니 결과가 개체마다 똑같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같은 이름의 옷이어도 가죽의 색감과 텍스처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2]. 뒤의 것, 그러니까 원피가 지닌 결이나 미세한 점, 작은 스크래치처럼 보이는 흔적도 천연 가죽에서 나타나는 성질로 보며, 내구성이나 가치가 그 때문에 달라지지는 않습니다[3].
그러면 생활에서는 어떻게 다루면 좋을까요. 구체적인 세탁·보관 지침까지는 아직 안내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천연 가죽을 다룰 때 일반적으로 통하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가죽은 열에 약해서 다리미를 직접 대거나 뜨거운 스팀을 쐬면 표면이 번들거리거나 줄어들 수 있으므로 주름을 펴려는 시도 자체를 권하지 않습니다. 보관은 어깨가 넓고 두툼한 옷걸이에 걸어 눌리지 않게 두고, 비닐로 밀봉하기보다 통기되는 커버를 씌우는 편이 낫습니다. 비에 젖었다면 마른 천으로 물기를 눌러 흡수시킨 뒤 직사광선과 난방기를 피해 그늘에서 천천히 말립니다.
hmmm, 개체마다 다를 수 있다는 말은 곧 화면으로 본 색과 손에 온 색이 조금 어긋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른 가죽 아이템과 색을 맞춰 함께 입을 계획이라면, 실물을 받아 본 뒤에 짝을 정하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이 가죽에 권장되는 세탁·보관 방법과 전문 관리 주기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