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에 나오는 '타이다이 염색'은 어떤 방식으로 색을 입히나요?
트렌치코트 소재 안내에 적힌 타이다이 염색이라는 단어를 보고, 정확히 어떤 가공을 거친 원단인지 알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타이다이는 원단을 실이나 끈으로 묶은 채 염료에 물들여 자연스러운 번짐과 불규칙한 무늬를 남기는 홀치기 염색 기법입니다.
균일하게 한 톤으로 채색된 표면과 달리, 묶인 결에 따라 색이 짙게 스민 곳과 옅게 남은 틈이 뚜렷한 대비를 이룹니다. 타이다이(tie-dye)는 원단을 묶고(tie) 물들인다(dye)는 이름처럼, 천을 실이나 끈으로 단단히 여며 염료가 닿지 못하는 영역을 남겨 무늬를 만드는 기법입니다. 묶어 둔 압력과 염료가 침투하는 경로에 따라 불규칙한 그러데이션과 주름 무늬가 생겨납니다. 손으로 묶는 방식에 따라 번지는 선이 달라지므로 기계로 찍어내는 패턴과 달리 저마다 조금씩 다른 모양이 드러납니다.
Moia 모이아의 트렌치코트 옵션 중 하나인 tiedye(타이다이)는 100% 나일론 섬유에 이 염색 가공을 적용했습니다[1][2]. 나일론은 본래 표면이 매끄럽고 구김이 잘 가지 않는 합성섬유입니다. 반면 강하게 묶인 채 염료에 잠겼다 풀려난 나일론 원단은 빳빳하고 매끈한 결 대신, 잔잔하게 잡힌 요철과 층층이 물든 색조를 겉면에 고스란히 머금게 됩니다. 일정한 무늬를 겉에 인쇄한 것이 아니라 원단 조직 사이로 염료가 번져 나갔기 때문에, 겉보기에도 한층 깊은 색감과 입체감이 전해집니다.

타이다이 염색 원단의 물 빠짐 방지 가공 여부나 구체적인 세탁 시 주의 사항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