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설명에 '자수'라는 말이 자주 보이는데, 다 같은 자수인가요?
티셔츠, 가방, 슬리브리스 설명에서 모두 '자수'라는 단어를 만나는데, 실제로 옷에서 보이는 모습은 서로 달라 보입니다. 어떤 걸 기대하고 골라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 자리입니다.
이름을 새기는 로고 자수와 옷의 무늬 자체가 되는 자수, 두 갈래가 반복되며 쓰임이 서로 다릅니다.
자수를 처음 마주치는 곳은 대개 가슴팍이나 가방 옆면입니다. Organic Silket Lc Mini T-Shirt는 가슴에 Lc 자수 로고가 놓여 있고[1], Caramel Box Shoulder Bag은 옆면에 LOW CLASSIC 로우클래식 로고를 자수로 새겼습니다[2]. 자수는 원단 위에 실로 무늬를 놓는 방식이라, 프린트와 달리 실 두께만큼 표면이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갈래에서 자수는 작은 표시로 쓰입니다.
다른 갈래에서는 자수가 옷 자체입니다. See-Through Lace Sleeveless는 레이스 자수가 그 옷의 포인트이고[3], 컬렉션 소개에서도 레이스와 자수, 셔링, 드레스가 페미닌하고 로맨틱한 디테일로 함께 묶입니다. 그러면서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방향도 같이 열어 둡니다[4]. 여기서 자수는 부위에 얹히는 표시가 아니라 옷의 무늬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두 갈래가 얼마나 자주 나오는지도 수치로 보입니다. 수집한 상품 1008개 가운데 설명에 '자수'라는 말이 들어간 상품이 301개였습니다(수집 시점 기준)[5]. 같은 단어가 로고를 새길 때도, 무늬를 짤 때도 쓰이는 셈입니다.





자수를 기계로 놓는지 손으로 놓는지, 실의 종류는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