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 표에 있는 '어깨+소매 길이'는 어디부터 어디까지 잰 건가요?
어떤 상품은 어깨너비와 소매길이가 따로 적혀 있는데, 어떤 상품은 두 부위가 한 칸에 묶여 있어 어느 구간을 잰 값인지 짐작이 안 갑니다. 팔 길이를 가늠하려는 독자가 표 앞에서 멈추게 됩니다.
어깨선 끝에서 소매 끝까지를 한 번에 이어 잰 값이라, 어깨와 소매를 나눠 적은 표와는 기준 자체가 다릅니다.
사이즈 표는 보통 부위별로 칸을 나눠 적습니다. 그런데 이 칸은 두 부위를 하나로 묶었습니다. 어깨+소매 길이란 목 옆 어깨선 끝에 줄자를 대고 팔을 따라 소매 끝까지 끊지 않고 잰 길이를 말합니다.
실제로 이 방식을 쓰는 표에는 XS 23.7, S 24.7, M 25.7, L 26.7 네 값이 한 줄로 놓입니다[1]. 부위를 나눠 적는 표는 모양이 다릅니다. M 사이즈를 기준으로 어깨너비 50.8cm, 소매길이 60cm, 총장 75.5cm, 가슴둘레 62.5cm처럼 항목마다 값이 따로 붙습니다[2]. 어깨너비만 S 45cm, M 47cm, L 49cm로 적는 표도 있습니다[3][4].
그래서 두 표의 숫자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재기 시작한 지점과 끝낸 지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합쳐 적힌 옷의 팔 길이가 궁금하다면, 잘 맞는 옷을 바닥에 펴 놓고 어깨 끝에서 소매 끝까지 같은 방식으로 한 번에 재서 견주는 편이 정확합니다.
hmmm, 이 한 칸은 어깨선을 한 점으로 짚기 어려운 옷에서 나오는 표기로 읽힙니다. 어깨 끝이 팔 쪽으로 내려앉은 형태라면 어깨와 소매를 가르는 경계부터 흐려지니, 둘을 나누기보다 이어서 재는 쪽이 입었을 때의 길이를 더 잘 전달합니다.

어떤 옷에 합산 표기를 쓰고 어떤 옷에 부위별 표기를 쓰는지, 그 기준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