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에 나오는 '단작'은 옷의 어느 부분을 말하나요?
상품 설명에서 '앞 단작 립조직 편직'이라는 표현을 만났는데, 단작이라는 말 자체가 낯설어 어디를 가리키는지 감이 오지 않는 독자가 있습니다.
단작은 단추와 단춧구멍이 달리는 앞여밈 띠를 말하고, 이 옷에서는 그 부분을 립조직으로 짜서 마무리했습니다.
단작은 옷 앞을 여미기 위해 단추와 단춧구멍이 자리하는 세로 띠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셔츠에서 흔히 플라켓이라 부르는 부분과 같은 자리로, 여닫을 때마다 손이 닿고 힘이 실리기 때문에 대개 겉감보다 단단하게 처리합니다.
Chunky Rib Cardigan 청키 립 가디건은 그 자리를 립조직 편직으로 마무리한 단추 여밈으로 만들었습니다[1]. 립조직은 골이 세로로 지게 짠 편물이라 늘어났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성질이 있고, 니트웨어에서는 소매 끝이나 밑단처럼 모양이 흐트러지기 쉬운 자리에 자주 쓰입니다. 앞여밈에 이 조직을 쓰면 단추 사이가 벌어지거나 띠가 늘어지는 것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같은 자리를 다르게 쓴 옷도 있습니다. Peached Slim Fit Shirt 피치드 슬림 핏 셔츠는 단작 아래쪽 끝에 LOW CLASSIC 로우클래식 개발 라벨을 포인트로 넣었습니다[2]. hmmm, 라벨이 목뒤나 안쪽이 아니라 앞여밈 맨 아래에 놓였다는 건, 이 띠를 단순히 여미는 기능 부위가 아니라 옷 앞면에서 눈이 머무는 자리로 보고 마감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립조직에 쓰인 실의 혼용률과 단추의 소재·개수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