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설명에 적힌 '다운'과 '페더'는 어떻게 다른가요?
충전재 표기가 두 항목으로 나뉘어 있어, 두 이름이 같은 말인지 다른 재료인지 헷갈리는 지점입니다. 비율 숫자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도 막막합니다.
이 패딩의 충전재는 오리 솜털인 다운 11%와 깃털인 페더 89%, 두 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1].
다운과 페더는 둘 다 오리에게서 나오지만 몸의 다른 부위입니다. 다운은 가슴과 배 쪽에 난 솜털로, 가운데를 지나는 단단한 깃대가 없이 실타래처럼 사방으로 퍼져 있어 그 사이에 공기를 머금습니다. 페더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깃털의 모양 그대로 가운데 깃대가 지나가고 양옆으로 결이 뻗은 형태입니다.
BASIC PUFFER PADDING_PINK 베이직 퍼퍼 패딩 핑크의 충전재는 다운 11%, 페더 89%로 표기되어 있습니다[2]. 충전재를 이렇게 두 항목으로 갈라 적는 것은 솜털과 깃털이 섞인 혼합 충전재를 쓸 때의 일반적인 표기 방식입니다.
비율은 옷의 성격을 가늠하는 실마리가 됩니다. 다운 비율이 높을수록 같은 무게에서 부풀어 오르는 부피가 커지고, 페더 비율이 높으면 깃대가 만드는 탄력 덕분에 눌린 뒤 형태가 돌아오는 성질이 두드러지며 손에 잡히는 무게감도 함께 생깁니다. 다만 깃대가 있는 페더는 겉감 조직 사이로 끝이 삐져나오는 깃 빠짐이 생길 수 있어, 튀어나온 깃은 뽑지 말고 안쪽으로 밀어 넣는 편이 좋습니다.
hmmm, 충전재를 한 줄로 뭉뚱그리지 않고 두 이름으로 갈라 놓은 표기는, 이 옷이 어느 쪽 성질에 가까운지를 사는 사람이 직접 가늠해 보라는 정보에 가깝습니다.

이 패딩에 들어간 충전재의 총 충전량과 필파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