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에 나오는 '비브람 솔'은 어떤 밑창인가요?
메리제인 상세 설명에서 소재나 색상보다 밑창 이름이 먼저 눈에 띄는데, 신발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에게는 브랜드명인지 기능명인지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메리제인 두 색상 모두 쿠셔닝과 미끄럼 방지를 위해 NEWFLEX 비브람 아웃솔을 밑창으로 쓰고 있습니다.
설명을 읽다 보면 겉감도 색상도 아닌 밑창 자리에서 낯선 이름 하나가 튀어나옵니다. 비브람. 옷을 고르던 사람에게는 처음 보는 단어일 수 있습니다.
비브람은 신발 브랜드가 아니라 밑창을 만드는 이탈리아 회사의 이름입니다. 이름을 알린 자리도 도심이 아니라 산이었습니다. 젖은 바위와 무른 흙을 밟는 등산화의 고무창에서 출발해 지금은 워크부츠, 트레킹화처럼 접지력이 중요한 신발에 두루 쓰이고, 밑창 바닥에 찍힌 노란 팔각형 로고가 그 회사가 만든 창이라는 표시가 됩니다.
vibram mesh maryjane 비브람 메쉬 메리제인에 올라간 것은 그중 NEWFLEX 솔이고, 블랙과 화이트 어느 색을 골라도 같은 밑창이 붙습니다[1][2]. 브랜드가 이 창에서 말하는 몫은 두 가지입니다. 걸을 때의 쿠셔닝, 그리고 미끄럼 방지[3].
hmmm, 산에서 필요한 성질과 도시에서 필요한 성질은 생각보다 많이 겹칩니다. 비 온 날의 횡단보도 도색면이나 매끈하게 닳은 지하철 계단도, 발이 미끄러지는 자리라는 점에서는 바위와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요.


NEWFLEX가 비브람의 여러 아웃솔 가운데 어떤 고무 배합이나 두께를 가리키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